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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Let`s 스타트업] 피움랩스, 취향·시간 따라 향기 조절하는 `스마트 디퓨저`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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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감각 중 3감각인 청각 시각 촉각은 기존 기업들이 장악한 상태입니다. 피움랩스는 스마트 디퓨저로 글로벌 후각 시장을 두드리고자 합니다."

피움랩스는 향기를 내는 방향제의 일종인 디퓨저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주목을 끈 스타트업이다. 디퓨저는 향기 확산을 위해 휘발성 액체를 사용하는데, 처음엔 너무 강하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고 1~2주가 지나면 향이 잘 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김재연 피움랩스 대표(사진)는 "피움이 만든 스마트 디퓨저는 디바이스에 3가지 캡슐을 꽂고 원하는 시간에 취향 무드에 따라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디바이스"라면서 "팬으로 바람을 불어내 향이 멀리 퍼지고 휘발성 액체가 주는 두통도 없다"고 말했다.


피움의 스마트 디퓨저는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원통형 스마트 디퓨저에 캡슐 3개를 꽂아 분위기와 시간에 따라 자유자재로 향을 분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아날로그 디퓨저가 통상 9㎡ 범위에서 향이 전파된다"며 "피움 스마트 디퓨저는 49㎡까지 확산된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디퓨저답게 구글·아마존·KT의 AI 스피커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향 종류만 총 13가지다. 현재 인기 있는 향기는 무화과와 코코넛향으로 수면을 촉진하는 스윗드림, 레몬향으로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라이브러리, 사과향과 시나몬향으로 반려견이 풍기는 냄새를 잡아주는 타이디펫 등이다.

김 대표는 일리노이공대, 조지아공대 석사를 졸업한 뒤 코넬대에서 인포메이션사이언스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창업을 했다. 2016년 초 특허출원 후 같은 해 10월 삼성전자 C랩에 선정되면서 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을 공개하고, 미국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에서 총 6만달러 규모 판매가 이뤄지는 기록도 세웠다.

김 대표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화장품 회사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하지만 단독 공급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 피움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개인조향사나 향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향을 피움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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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2: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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