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진리를 알게 하시고 그 진리로 저를 자유롭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주님의 말씀에 견고히 머물게 하옵소서. 말씀에 붙잡혀 있을수록 더욱 자유로워진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 재물은 매달려 있을수록 부자유만 더더욱 커집니다. 오로지 믿음만이 자유롭게 합니다. 믿어야 이해된다는 역설을 받아들이면서 제가 가질 것은 오직 모든 일에 감사드리는 신앙뿐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을 사랑함이 폭포수처럼 흘러넘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널리 퍼지게 하옵소서.
세속적인 재물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참된 재물에도 충실하지 못할 것입니다.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면 자기 몫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청지기로서의 충실함에 초점을 두고 가르치셨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게 하옵소서. 제 것과 함께 남의 소유에도 충실하게 하옵소서. 남의 것을 부러워하거나 탐하지 않고, 자족함으로 주신 행복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참된 재물, 곧 자연이 준 선물을 소중히 사랑하고 아끼어,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에 충실하게 하옵소서. 재물 때문에 믿음을 버리거나 믿음 때문에 큰 재물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에 빠지지 않아도 될 평온함을 주시옵소서.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도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저희로 알게 하옵소서. “구주예수 의지하여 구원함을 얻었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와 감사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구원을 얻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제가 진리를 알았다고 저를 구원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많은 지식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진리는 왜곡될 수 있고 또 악용될 수 있습니다. 구원으로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오늘의 실상을 봅니다. 사람이 아는 것과 믿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요? 모든 것을 알아도 우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향기로 저를 채워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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