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큰 축복/성석제 지음/284쪽·1만3000원·샘터

‘이야기꾼’ ‘만담가’로 불리는 소설가 성석제 씨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월간 샘터에 만남을 주제로 연재한 원고 중 40편을 선정해 묶어낸 초단편 소설집. 우연히 시작된 보복 운전의 끝에 차를 공터에 세우고 시비를 가려야 하는 위기에 내몰린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오 하필 그곳에), “밖이 개추워요”라는 아이들 말에 “밖에 개가 있어? 개가 왜 춥대?”라고 되묻던 남자가 반려견을 기르면서 얻게 된 여러 가지 ‘개이득’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잔잔하게 풀어낸 이야기(‘진정 난 몰랐었네’) 등 일상에서 출발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작가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유머가 짤막한 콩트 같은 이야기 속에 유쾌하게 버무려졌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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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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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이야기꾼’ 성석제의 초단편 소설집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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