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이 우리사주제도(Employee Share Ownership Plan)에 따른 두 번째 공모를 단행할 것이라고 31일 공표해 최근 종업원들에게 대박을 안겨준 국내 제약기업 SK바이오팜의 사례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날 로레알 그룹은 우리사주 공모가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사주 공모는 재직자들에게 회사의 발전이 곧 자신의 성장이라는 교감도를 높이고 한층 더 밀접한 양자간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단행되는 것이다.
로레알 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5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본지 온라인신문 2018년 5월 17일 “로레알, 우리사주제도 창업來 최초 도입 발표” 기사참조>
장 폴 아공 회장은 “지난 2018년에 성공적으로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들어 우리는 다시 한번 재직자들에게 회사의 번영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원했다”는 말로 두 번째 우리사주 공모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두 번째 우리사주 공모가 회사의 발전을 지원하고 전략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를 원하는 재직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직자들이 로레알 그룹의 미래와 한층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로레알 그룹에 따르면 우리사주의 주식 매입가격은 9월 14일 결정될 예정이다.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선거래일 12일 동안 로레알 주식의 평균 개장가를 근거로 매입가격을 결정하되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게 로레알 측의 설명이다.
우리사주제도가 적용될 주식총량은 2018년 첫 번째 공모 당시와 마찬가지로 총 50만주(株)이다.
공모기간은 9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증권 인도를 위한 대금결제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재직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투자할 금액은 로레알 주식의 주가(株價) 변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재직자들은 사주 출연분(employer contribution)과 관련해서도 재직기간이나 기타 각종 조건들에 따라 주식매입 과정에서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직자들이 매입한 주식과 보유 중인 펀드는 앞서 공표되었던 대로 프랑스와 기타 각국에서 관련법에 따라 매각을 허용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5년 동안 처분이 금지된다.
처분이 허용되었을 때 주식 매각을 원하는 재직자들은 증자(增資) 이후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September 03, 2020 at 12: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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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에서 'SK바이오팜' 향기가 느껴진거야 - 뷰티누리(화장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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