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가득한 꽃들에 영혼을 담아 그리는 수채화가 김영란 수채화연구소장의 초대전이 18~31일까지 양평군 강하면 예술복합공간 ‘카포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소장이 지난 2년 동안 ‘혼(魂)과 신(神)’을 다해 그린 작품 24점이 ‘향기 홀로 가득하다’라는 따듯한 위안의 마음으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오래된 코로나 19와 장마로 인해 위축되고 우울해지기 쉬운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힐링이 되려는 마음으로 작품전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향기 홀로 가득’하려는 화가의 마음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작품 대부분이 수국과 모란 등 꽃그림과 한국의 전통문양을 접목해 보는 이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통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22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엄혜연, 최동녀(예원 춤너울 무용단) 씨의 축원무와 국가무형문화재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인 국악인 이윤선 씨가 ‘강상풍월’, ‘꽃타령’, ‘동백타령원’, 국가 무형문화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명지대 자연미래 교육원 심규순 주임교수의 ‘이매방류 살풀이’ 등이 펼쳐진다.
김 소장은 "자연의 한 구성원인 꽃 그림이 인간들에게 위안을 줄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의 꽃씨 하나 심는 마음을 나눠 가진다면 좋겠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김 소장은 한국미협 용인시지부 부지부장과 한국미협 수채화분과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1999년부터 개인전 25회를 개최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의 수채화, 꽃의 유혹(2005)’, ‘수채화로 쓴 일기(2014)’ 등이 있다.
최정용기자
August 17, 2020 at 01:2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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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 영혼을 담아"… 김영란 초대전 '향기 홀로 가득하다'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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